2025/06/26 4

정부의 전통시장 디지털화 지원사업 총정리: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디지털 시대, 뒤처지지 않기 위한 ‘공짜 혜택’부터 챙기자 전통시장은 오랜 시간 동안 지역 경제와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배달앱, 디지털 결제 등 새로운 유통방식이 일상이 된 지금, 전통시장 상인들은 “우리가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많은 상인들이 스마트폰은 써도, 스마트스토어나 라이브커머스, 블로그 마케팅 같은 것은 여전히 먼 이야기로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시대다. 다행히 정부와 지자체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화 지원정책을 준비해놓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실제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제도들을 몰라서 놓치고 있는 상인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이 글에..

동네 시장도 이제는 라이브커머스: 인스타라이브로 매출 올린 채소가게 이야기

서론 – 방송을 켜니 손님이 보였다: 디지털의 새로운 얼굴, ‘라이브커머스’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에게 ‘방송’이라는 단어는 아직 낯설다. 방송은 연예인이나 홈쇼핑 출연자들이나 하는 일로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라이브커머스’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방송을 보며 바로 구매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판매 방식이다. 서울 은평구의 ○○시장 안, 50대 중반의 G 사장님은 채소가게를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때 유동인구 감소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던 중, 시장 내 청년 상인과의 대화 중 “인스타그램 라이브 한번 해보시라”는 제안을 듣고 처음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켜봤다. 반신반..

블로그 마케팅이 뭐예요? 시장 상인들을 위한 글쓰기 기초 가이드

말로는 잘하지만 글로는 어려운 시장 상인을 위한 첫 걸음 전통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상인들은 누구보다 상품 설명을 잘한다. 어떤 떡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이 계절엔 어떤 반찬이 맛있는지, 손님에게 딱 맞는 품목을 척척 골라주는 노하우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막상 그 이야기를 블로그에 글로 풀어내라고 하면 대부분 손을 내젓는다. “나는 글 못 써요.”, “인터넷은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죠.” 하지만 요즘 소비자는 가게에 오기 전에 먼저 검색부터 한다. ‘전통시장 김치 맛집’, ‘○○시장 떡집 후기’ 같은 검색어를 통해 정보를 찾고, 블로그나 포스팅을 보고 나서 방문을 결정한다. 이때 블로그 글이 없다면, 소비자는 “이 집은 잘 안 알려진 곳인가 보다” 하고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크다. 결..

배달앱으로 다시 찾은 매출: 전통시장 떡집의 배달 도전기

찾아오지 않는 손님, 디지털로 손님을 ‘찾아가는’ 시대 전통시장은 오랫동안 ‘찾아오는 손님’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상인들은 골목 입구에 서서 “떡 나왔어요~”를 외치며 고객의 발걸음을 기다렸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발길이 뚝 끊긴 시장 골목, 한산한 점포 앞에서 많은 상인들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사람들이 왜 안 오지?” 그런데 정답은 단순했다. 사람들이 ‘시장에 안 오는 게 아니라’, ‘앱으로 사는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서울 강북의 한 전통시장 안에서 25년째 떡집을 운영해온 60대 E 사장님도 처음에는 배달앱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다. “떡은 직접 보고 사야지, 누가 배달로 사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