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전단지에서 SNS 이벤트로’: 시장 홍보의 변화 과정 따라가기
손으로 쓰던 전단지가 사라지고, ‘좋아요’와 ‘공유’가 시장을 바꾸다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오래 해온 상인들은 아직도 가게 앞에서 손으로 쓴 전단지를 붙이고, 행사 날엔 마이크로 “세일합니다~”를 외치는 풍경이 익숙하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종이 전단지는 시장 홍보의 핵심 수단이었다. 직접 돌리는 수고가 들긴 해도, 정성이 담겼고, 단골손님들이 “사장님 전단지 봤어요”라고 말해주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완전히 달라졌다. 전단지를 받아보는 손님보다, SNS에서 ‘이벤트’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은 시대가 되었다. 손님들은 더 이상 종이를 보지 않는다. 스마트폰 속 ‘스토리’, ‘게시글’, ‘릴스’, ‘공유 이벤트’를 통해 정보를 받고, 반응하고, 구매한다. 이 글에서는 전통시장 홍보 ..